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17] 송찬우 목사

시애틀임마누엘교회 송찬우 목사

날짜 : 2009년 11월 8일

성경본문 : 시편 24편 1-6절

창세기 1장을 보면 창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첫째 날 부터 엿새날까지 창조하시고 일곱째날 쉬셨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창조하셨습니까? 사람을 위해서 창조하셨습니다. 그 모든 일을 인생을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아담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복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누릴 그릇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온 세계 모든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소유하신 것인데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만드신 모든 것을 누릴 자가 누구이냐면 오늘 본문의 4절 말씀입니다.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손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모든 죄를 손이 짖습니다. 모든 축복을 받아누리길 원하시면 손이 깨끗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포드의 유명한 엔지니어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모임에 가서 사회자가 그분의 손을 들면서 당신이 지금까지 그 손으로 이룬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 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사회자의 의도는 훌륭한 엔진을 만든 것이라는 대답이었지만 그는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손은 어떤 손일까? 그것은 기도하는 손입니다. 범죄하고 손가락질 하는 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손을 펴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기쁘게 여기시고 그 손에 은혜와 복을 채워주십니다.

그 다음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죄는 입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가장 잘 다뤄야 하는 부분이 무엇일까? 그것은 입 입니다. 가끔가다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로 하는 위로는 위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예할 때 예하고 아니요 할때 아니요 하라고 하셨습니다. 혀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냐면 혀의 힘이 있습니다. 그것이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합니다. 혀는 불과 같습니다. 제대로 쓰셔야 합니다.

또한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아니하며 라고 하셨습니다. 뜻을 생각할 때 마다 다니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라고 나와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진미를 거절했습니다. 뜻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한결같이 뜻을 정해 마음을 하나님 앞에 두고 살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외면하고 외톨이로 만들어도 자기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두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요즘 얼마나 유혹이 심합니까? 젊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자녀들이 다니엘과 같은 시대에 살아가지만 뜻을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 앞에 뜻을 정해 살게 하옵소서라고 해야 합니다.

다음은 거짓맹세하지 아니하는 자입니다. 좋을 때는 예하고 어려울 때는 힘들다고 합니다. 직분을 받을 때도 맹세를 하는데 지켜지지 않는다면 거짓맹세입니다.

예수님께서 잔치를 준비하시고 사람을 초대하는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잔치 집에 올 때는 옷을 잘 입고 와야 합니다. 옷은 잔치에 왔을 때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뜻합니다. 은혜로우시고 인자가 풍요하신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인격을 갖출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험합니다. 험할수록 믿음대로 사는 것이 힘이 듭니다. 마지막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다윗의 고백이 여러분의 심령에서 새로워져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