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의 행복편지]평화로운 행복

세계적인 흑인 성악가 ‘로렌드 헤이스’가 독일 ‘베토벤 홀’ 무대에 처음 섰을 때, 독일 사람들은 심한 야유를 보냈습니다. 흑인이 ‘베토벤 홀’ 무대에 서는 것은 독일의 수치라고 생각하면서 개막 전부터 독창회 개최를 반대했고, 공연 당일에도 객석을 메운 체 거세게 야유를 보내며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 ‘헤이스’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어코 무대에 섰습니다.

‘헤이tm’는 청중의 야유를 받으면서 피아노 옆에 서서 깊이 묵도하기 시작했습니다. 5분, 10분... ‘헤이스’의 묵도가 계속되자 청중들은 야유를 그치고 침묵했습니다. 그때 피아노 반주와 함께 ‘헤이스’의 영감 있는 노래가 장내에 한 줄기 빛처럼 울려 퍼져나갔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평화'라는 노래였습니다. 그 날 독창회는 독일인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의 가정은 평화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위험으로부터의 평화. 세상의 두려움으로부터의 평화. 세상의 의심으로부터의 평화. 세상의 모든 분열로부터의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담을 헐어버리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평화의 왕이십니다. 그럼으로 인생 최대의 목적인 행복은 주님이 주시는 평화로부터 시작합니다. 만약 우리들 가정이 천사의 말을 하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없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그래서 로마서 12:18절에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목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오늘도 우리 가정들을 화목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아멘-

박병열 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