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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교회 박영선 목사의 교회 이야기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Nov 27, 2018 06:49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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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 이룬 신자들, 공동체로 부르신 책임 깊이 인식해야”

교회로 모이다

박영선 | 무근검 | 136쪽 | 9,000원

"교회는 강대상과 회중석이 있는 공간이나 건물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건물이나 공간은 모임을 위해 갖춘 지극히 작은 요소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그것이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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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교회로 모이다>는 30년 전 저자의 <교회란 무엇인가?>를 전면 개정한 구역 공부용 교재라고 한다. 이처럼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최근 늘고 있다는 '가나안 성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교회들이 성경이 말하는 교회 본래 모습을 잃어버렸고, 이로 인해 이런저런 이유로 실망 또는 좌절하거나 상처 받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하나둘씩 교회를 '안 나가'는 상태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면, 그들 자신이 떠나버린 교회에서 받았어야 하는 훈련과 교회를 위해 떠나기 전에 했어야 하는 일들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짧은 책에서 교회라는 공동체가 어떤 곳이고,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성경에 비춰 이야기하고 있다.

"교회는 사랑과 기쁨이 약속된 곳입니다. 교회가 누릴 이 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돈으로 사거나 보상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한 교회를 이룬 신자들은 이 약속에 대한 기대와 아울러 공동체로 부르신 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약속이 실현되려면 용서, 겸손, 섬김, 인내를 훈련해야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한 교회로 모인 우리가 함께 이 과정을 겪어 나가다 보면, 어느덧 사랑과 기쁨을 결실하는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사랑이 의무의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 기쁨인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하나님에게 부름받은 공동체, 세상과 다른 질서 아래 있는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름받은 공동체, 온전함을 향해 자라나는 공동체,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는 공동체, 순종을 배워가는 공동체,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는 공동체 등에 대해 소개하고, 교회의 훈련과 특권을 이야기하고 있다.

박영선
▲저자 박영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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