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를 반대하다 119에 실려가는 한 청년.
(Photo : ) ▲퀴어축제를 반대하다 119에 실려가는 한 청년.

 

 

지난 8일 강행된 인천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인천동지방 목회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에서 지역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 8일 동인천 북광장에서도 퀴어문화축제를 강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동성애와 퀴어문화축제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다.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결혼과 행복한 가정의 전통적 가치를 문화와 소수자의 인권이란 명분 아래 훼손하고 에이즈 등 질병의 위험도 크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목회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노인들도 오가는 광장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행사가 강행되고,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이기적이며 폭력적인 집단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들의 성명서 내용.

1. 불법을 강행한 집회로 충돌을 야기한 주최 측에 항의한다!

인천 퀴어문화축제는 동구청이 불허한 집회임에도 강행됐고, 이에 반대하는 시민 및 단체들과 충돌을 야기했다. 주최 측에 묻는다. 불허한 집회라도 벌금을 내고 행사를 강행하면 되는 것인가? 자신의 자유를 제한한다면, 법은 돈으로 쉽게 때울 수 있는 것인가?

2. 경찰의 편향된 법 집행에 항의한다!

경찰은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은 보호하고, 이에 반대한 시민들은 엄격하게 통제했다.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심하게 통제한다는 이유로 항의했던 탁OO 목사는, 현장에서 경찰이 수갑을 채워 연행되기도 했다. 이것은 정당한 법 집행인가? 오히려 인천 퀴어문화축제야말로 동구청이 안전상 이유로 사용을 불허한 불법집회였다.

3. 언론의 편향된 보도를 중단하라!

우리는 언론의 편향된 보도를 개탄한다. 언론은 성소수자들의 입장만 옹호하고, 이에 반대하는 선량한 시민들을 시대착오적이며 혐오와 폭력 세력으로 왜곡하고 있다. 언론은 편향된 보도를 중단하고 진실만 보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