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의 장레식을 집전하던 한 미국인 목사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져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그레이트 그레이스 템플에서 진행된 장례식에서 접전을 맡은 찰스 H. 엘리스 목사는 고인을 추모하는 노래를 마친 아리아나 그란데를 연단으로 불러 오른팔로 그녀의 허리를 안으며 인사를 건넸다.
당시 엘리스 목사의 오른손이 아리아나의 우측 가슴에 닿아 있있고 아리아나는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엘리스 목사로부터 떨어지려고 했다. 그러나 엘리스 목사는 계속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겼고, 아리아나는 도와달라는 듯 뒤쪽을 바라보기도 했다고.
이후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해당 장면을 목격한 이들이 자신의 SNS에 "아리아나를 존중하라"(Respect Ariana)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의 스킨십이 지나쳤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비난이 확산되면서 사실상 그가 장례식장에서 아리아나를 성추행 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자 엘리스 목사는 1일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었다. 친숙한 나머지 그런 모습이 나왔지만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리아나의 가슴을 만졌다고 하는데 분명 제 의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제 팔을 그녀의 허리에 둘렀고, 그 와중에 어쩌면 선을 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