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년 된 미국의 한 시골교회에 20대 한인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해 화제라고 미주중앙일보가 현지시간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연합감리교단은 은한빈 목사(27·영어명 제이콥)를 코네티컷주 월링포드 지역 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파송했다.

현재 이 교회의 현지인 교인들은 젊은 목회자가 부임한 후 한층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은 목사는 12살 때 부모를 따라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지역으로 이민을 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후 코네티컷대학에서 심리학과 역사학을 복수 전공하고 드류신학교(목회학), 프린스톤신학교(신학석사) 등을 졸업했다.

그런 뒤 지난 2017년 미국연합감리교단 뉴욕 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참사랑교회, 게이로즈빌연합감리교회 등에서 전도사 및 목사로 시무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은 목사는 "교인들을 영적으로 돌보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해 친밀한 교회가 되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은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한 제일연합감리교회는 1895년에 세워진 교회로 현재 40여 명 정도의 미국 교인들이 출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