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연구소에서 매년 실시하는 성경실태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 정도가 주일예배 이외의 시간에 성경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연구소는 미국성서협회(American Bible Society)와 함께 2,040명을 대상으로 미국 성인들의 행동과 성경에 대한 신념을 조사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 미국 성인들 가운데 절반은 성경을 이용하고 있다

미국인들 가운데 48%는 주일예배 이외에 일년에 최소 3~4번은 성경을 듣거나, 보거나, 말씀으로 기도하거나, 성경구절이나 내용을 여러 가지 형태로 담아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1년 이후 성경의 사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전체 미국 성인 인구의 14%가 매일 성경을 이용하고, 13%는 일주일에 몇 번, 8%는 일주일에 한 번, 6%는 한 달에 한 번, 8%는 3~4년에 한 번 성경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베이비 부머 세대, 도시 거주자, 남부 지역 거주자들이 성경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바나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 거주자의 성경 이용률이 53%로 가장 높았고, 마을이나 지방 거주자들의 경우는 49%였다. 교외에 사는 이들의 경우는 42% 였다.

남부 지역의 경우, 성경 이용률이 평균 이상(55%)으로 높았다. 북동 지역은 42%, 서부 지역은 44%, 중서부 지역은 49% 였다.

세대별로는 베이비 부머(51%), 장년층(48%), 밀레니얼(48%), X세대(45%) 순으로 나타났다.

3. 성경을 보는데 있어 기술적인 사용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성경 이용자들의 57%가 인터넷을 이용해 성경적인 내용을 검색한다고 답했고,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답한 이들은 55%였다. 성경앱을 이용한다고 답한 이들은 42%였고, 팟캐스트를 이용한다고 답한 이들은 35%였다. 오디오 성경앱을 듣는다고 답한 이들은 36%였다.

소규모 그룹의 사용을 제외하고, 이 같은 형식의 이용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10명 9명은 인쇄된 성경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미국 성인들 가운데 약 3분의 2는 성경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

미국인들의 66%는 최소한 성경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이 있다고 말했다. 30%는 성경을 더 알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표현했다. 63%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고, 31%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같은 호기심은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 대학에 가본 적이 없는 이들, 아이들의 수가 적은 이들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났다.

5. 미국 성인들 가운데 절반은 성경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주중 성경을 이용한 성인들 가운데 53%가 이를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런 식으로 성경구절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는 통계적으로 2017년과비슷했다. 그러나 2011년(61%)보다는 소폭 줄었다. 더 높은 수준으로 성경을 보는 사람일수록 이를 삶에 적용하기 위해 많이 생각한다고 답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6. 성경읽기는 영적인 성장과 관련이 있다

매달 성경을 이용하는 미국 성인들 중 56%는 "성경읽기를 한 결과, 스스로 의지를 갖고 신앙에 더욱 동참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성경읽기가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54%였다. 40% 이상은 시간, 에너지, 재정적인 자원에 있어서 더 너그러워졌다고 응답했다.

또 성경 이용자들의 절반 이상(57%)은 성경이용에 매우 만족했으며, 언제나 우리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필요한지 크게 깨달았다고 응답했다.

7. 성경을 믿는 이들은 삶이 바뀐다

미국 성인들 가운데 60%는 성경의 메시지로 삶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28%는 매우 강하게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 중 약 5명 중 2명(42%)은 성경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다고 답했다. 결혼한 성인과 18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성인들의 경우, 성경을 통해 삶이 변화됐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