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18년 1월 넷째 주(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4%가 긍정 평가했고 2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 하락, 부정률은 3%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8%/19%, 30대 81%/15%, 40대 73%/20%, 50대 59%/35%, 60대+ 44%/41%다.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30·40대는 지난주와 비슷하고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추가 하락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 국민의당 지지층은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43%이며,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36%)보다 부정률(75%·60%)이 높았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6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개혁/적폐 청산'(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대북 정책/안보'(8%), '외교 잘함',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273명, 자유응답)는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친북 성향'(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6%), '북핵/안보', '보여주기식 정치,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1순위가 3개월 만에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에서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