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장애인선교회가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재난을 당한 텍사스 휴스턴의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 200대를 포함해 약 800명을 도울 수 있는 의료보조기구를 긴급 지원했다. 이 기구들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리알토를 출발해 14일이면 휴스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샬롬장애인선교회는 지난 18년간 매년 두차례씩 빈곤국가의 불우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사업을 해 현재까지 5만5천명 이상을 도왔지만 미국 주류사회의 장애인을 돕는 것은 처음이다.

대표 박모세 목사는 “한인사회는 이민 115년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미국 내에서 소수로서 주로 도움을 받는 수혜자였다. 그러나 이제 한인사회는 더 이상 도움을 받는 위치가 아니라 도리어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상처럼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를 품고 섬길 수 있는 수여자로서 건강한 미국을 세우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