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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연설가이자 저자이며, OB-GYN의 내과의사인 캐롤 피터스 박사는 카리스마뉴스에 '기독교인을 위한 건강한 성관계 9가지 특징'이란 기고 글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다"며 건강한 성관계의 9가지 특징을 제시했다. 다음은 기고 글의 전문이다.

남편은 성관계를 원하지만 아내는 거부한다. 또한, 어떤 때는 아내가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느낀다. 아내는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할 때 강요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 모두 그들이 시도하는 어떤 것은 하나님께 모욕을 드리는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아내나 남편은 과거의 성관계에 대한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때때로 남편과 아내는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성경을 이용하거나, 성적인 열정과 신앙 사이의 큰 괴리감에 씨름하기도 한다.

기독교인들을 위한 건강한 성관계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만약 복음외에 성에 대한 온전한 답을 얻을 곳이 있겠는가? 성(Sex)와 성생활(Sexuality)은 인간의 경험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창세기 1장 27절을 보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성의 남용과 왜곡, 그리고 불경건한 성행위는 셀 수 없는 생명을 앗아갔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유망한 목회 사역을 끝장냈다.

Barna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과 미국 기독교인 간에 허용가능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성과 성의 목적, 성 행위의 관점이 매우 다르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결혼 밖의 성생활은 "안돼"라고 말한다.  21세기 성적 중심의 문화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키는데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  

나는 헌신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즐거움을 누리라고 하나님이 성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전제로 말하려고 한다. 다음은 건강한 성 관계의 특징 9가지이다.

1. 이타심(Unselfish)

건강한 성생활은 받는 것이 아닌 주는 것에 관한 것이다. 아내와 남편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보다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두어야 한다. 만약 남편과 아내 모두 자신의 배우자에 초점을 맞춘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자주, 무엇을 할지'에 관한 질문은 배우자가 무엇을 원하느냐에 맞춘다면 답을 쉽게 얻게 될 것이다.

2. 정직함(Honest)

남편과 아내는 '어떻게,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에 대한 질문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욕망, 두려움과 좌절감 등 자신의 감정을  온유하고 정직하게 표현해 보라. 일반적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성관계에서 느끼는 부담감이나 강제성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3.결혼생활의 계절에 따라 (Seasonal)

감각은 원하는 대로 온/오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결혼의 계절이 어느 때냐에 따라 느끼는 '친밀감'의 의미는 다를 수 있다. 모든 성행위가 같은 수준의 흥분이나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성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은 결혼생활의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4. 중대한 것(A big deal)

남편과 아내 사이에 친밀함의 일종인 성관계는 단순한 섹스가 아닌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에  성생활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귀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로 바라봐야 한다. 이것은  관계에서 무엇보다 이를 우선 순위에 두며 잘 가꾸고 지키며 기도해야 할 만큼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5. 규칙적으로 불규칙적인(Regularly irregular)

성은 신체적 건강, 삶의 스트레스와 기타 요소에 따라, 빈도가 빈번하거나 이따금일 수도 있고, 만족감에서 좌절감, 흥분에서 편안함에 이르기까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건강한 관계성의 특징은 남편과 아내가 육체적으로 서로 헌신적이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관계를 맺는다는것이다.

6. 오직 배우자만 (Exclusive)

결혼의 울타리를 넘어 다른 사람과 성적 친밀감을 가질 수 있지만, 이것은 건강한 성생활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만이 자신의 성적 욕망과 필요를 만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7. 안전과 치유(Safe and Healing)

부부간에 성은  권력성과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 입힐 수 있다는 취약성을 가진다.. 성을 징계(벌)나 통제, 또는 상대방을 상처 입히는 것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성관계를 통해 특히, 과거 성관계에서 받은 상처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사랑과 용납을 통해 치유받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8. 불완전한 완전성(Imperfectly perfect)

모든 결혼은 불완전한 두 사람의 결합이다. 또한 그들의 성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결혼 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처럼, 당신 역시 당신의 배우자를 상처 입힐 수 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건강한 성 관계는 정직한 용서와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이 따라온다.

9. 단순한 육체적인 것 이상의 것(More than physical)

성행위는 단순한 물리적 친밀감의 일종이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그냥 '섹스'가 결코 아니다. 우정, 용서, 감정적 유대감, 상호 이해와 영적 결합을 포함한 완전한 친밀감이다. 온전한 결혼의 성생활은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