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중립 화장실'처럼, 국내에도 '남녀 구분이 없어진 화장실'이 도입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요즘 뜨는 카페'엔 화장실 남녀 구분이 없는데, 공간 활용뿐 아니라 성소수자 배려를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러한 '성중립 화장실' 중 대표적인 곳은 서울 논현동의 디저트 카페 '랩오(LAB O)'로, 이곳은 남녀 화장실 칸은 따로 있지만 출입구가 같고 손을 씻는 개수대가 남녀 화장실의 가운데에 놓여 있다고 한다.
해당 언론은 "최근 뜨는 카페·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화장실 성별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남녀 화장실이 각각 한 칸씩 있으나 한 공간에 있고(논현동 랩오, 성수동 카페 대림창고) 개수대를 남녀가 공유하는 곳도 늘어나며, 개수대 수도꼭지가 남녀가 마주 보도록(반포동 카페 롱브레드) 설치돼 있는 식"이라고 밝혔다.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는 '픽토그램(사물이나 개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그림문자)'도 다양해져, 한쪽 다리엔 치마, 한쪽 다리엔 바지를 걸친 사람 그림이 나온 상태라고 한다.
해당 언론은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생긴 일부 '성중립 화장실'에서는 오히려 범죄가 더 쉽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 예일대 등에서 '성중립 화장실'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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