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약 중독자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자신을 깨끗케하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었는지 간증했다.

BBC 뉴스는 기획특집으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라이언 롱미르(Ryan Longmuir)의 삶을 다뤘다. 하나님을 발견한 후 그의 삶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바뀌었다.

롱미르는 "12살 때부터 마약을 했고, 곧 매일 마약을 손에 댔다. 마약을 해야만 정상으로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에는 코카인, 바륨(신경안정제), 엑스타시, 헤로인 등 모든 약에 손을 댔고, 2~3일에 한 번씩 마약상에게 갔었다. 엑스타시를 한 번에 5~10알 정도 먹었고, 15살부터 20살까지 거의 매일 마약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20살 때 하나님을 만났고 깨끗케 되었다. 4년 후 그는 레지스 방케팅(Regis Banqueting)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37세인 현재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휴대폰 네트워크 O2, 고급 자동차업체 벤틀리, 투자은행 JP 모건 등이 그의 고객들이다.

돌파구는 그가 뉴질랜드에 있을 때 찾아왔다. 그는 새출발을 위해 뉴질랜드로 건너갔었다.

그러나 롱미르는 뉴질랜드에서도 마약을 다룬 혐의로 체포됐고, 스코틀랜드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 때 그 친구는 롱미르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그는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신이 있다고 믿지 않지만, 만약 정말 존재하신다면 제게 보여주시고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2명의 히치하이커들을 만난 경험이다. 이들은 그를 데려가 점심을 사주었다. 그는 "그들이 내게 친절을 베푼 배경에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혀 모르는 이들이 베푼 선행은 내 변화의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마약을 복용하고 싶은 욕망이 사라졌고, 갖고 있던 모든 환각제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그 이후부터 깨끗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마약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조금만 해야지' 했다가 나중에 다시 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의 삶의 경험이 다르지만,  나는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다.

그는 2000년 뉴질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복음주의 단체인 프리덤시티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결혼도 했다.

그의 첫번째 일은 마약 및 알콜 중독에 대해 알리는 일이었다. 캐터링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카페를 운영해 달라는 교회의 요청 후에 나왔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장모님께 전화해서 애플 파이 만드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사업 뿐 아니라 봉사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저스트기빙'(JustGiving) 모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같은 내용은 '익명의 알콜중독자들'(Alcoholics Anonymous, AA) 공동설립자인 빌 윌슨의 이야기와 매우 비슷하다.

그는 '섬광'과 같은 영적 경험을 한 후, 알콜, 마약 중독을 비롯한 여러 문제의 회복을 돕는 12단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성도들의 회복을 위해 AA에서 제작한 12단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