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산하 신학대인 감리교신학대학교 A교수(60)가 연구실에서 논문을 지도하던 여학생 B씨(26)를 상습 성추행했다는 소문이 교계 언론들을 통해 보도됐다.

대학원생 B씨는 지난해 7-12월 논문 지도를 받는 동안 A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학부 시절 지도교수였던 C교수에게 최근 고백하면서 소문이 퍼지고 있다.

C교수는 이에 자신을 포함한 교수 10인 명의로 지난 1일 학교 법인사무처와 총장실에 '성범죄 교수에 대한 조사의 건'이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B씨의 진술서도 포함됐다.

A교수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신대는 최근 이사장 교체와 인사 갈등, 총장 선출 문제 등 계속해서 내홍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