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성경원전연구소 제1차 테필린 세미나
(Photo : 기독일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수천 년간 유대인들에게만 전수되어온 히브리식 성경 해석의 비밀이 남가주 한인 목회자들에게 공개됐다. 종교개혁 5백 주년을 앞두고 남가주 한인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부르짖는 목회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한 지점에 도달했다.

토브성경원전연구소가 주관한 제1차 테필린(Tefillin) 세미나가 지난 28일 LA 기독일보 사무실에서 열렸다. 강사는 이 연구소 소장인 강신권 목사(세계성경장로교회, 코헨대학교 설립총장)가 직접 나섰다.

토브성경원전연구소 제1차 테필린 세미나
(Photo : 기독일보) 강신권 목사가 시편과 모세오경의 연관성에 관해 열강하고 있다.

이날 강 목사는 자신이 평생 연구한 히브리식 말씀 교육 비법을 공개했다. 강 목사는 제사장 아론의 직계 후손인 게리 코헨 박사와 함께 코헨대학교를 설립하고 히브리식 말씀 전수와 관련된 연구를 해 왔다. 이날도 강 목사는 유대인들이 성경을 기록하고 해석한 특별한 방법을 강의하고 유대인들의 성경적 천재 교육법도 소개했다.

강 목사는 평소 “유대인들은 말씀 전수에는 성공했지만, 세계 선교에는 실패했고, 기독교인들은 세계 선교에는 성공했지만, 말씀 전수에는 실패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쓴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인들만이 알고 있는 말씀해석법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를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열린 이 세미나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사랑제일교회 정충일 목사는 “성경 연구의 통전적 시각, 히브리식 사고의 성경접근법과 해석, 테필린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그는 “하나님 말씀은 부분이 아니라 성경 전체 구약과 신약의 넘나듦이 필요함을 느꼈다. 또 구약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히브리식 사고로 접근해야 함을 알게 됐다. 또 테필린 교육이야말로 교회 교육의 대안이라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가주광염교회 정우성 목사는 “강 목사님은 성경 전체를 보는 눈을 입체적으로 3D처럼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부분을 보지만 전체를 바라보고 전체 안에서 부분을 해석하고 구약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뛰어넘어 신약에서 답을 찾고 성경 문맥 전후에서 조화를 이루어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정한나 사모는 “특별히 히브리식 사고를 강의하실 때 해박하고 탁월한 해석과 깊은 통찰력에 눈이 번쩍 띠였다. 히브리 민족의 성경 언어시스템인 ‘키아즘’에 대입하여 이사야 53장을 읽어가며 풀어주시는데 그 짧은 시간에 어쩌면 그렇게 쉽고 깊게 강의하시는지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고 했다. 정 사모는 “말세지말이라고 하는 21세기에 사는 크리스천이라면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삶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믿음과 행위의 문제를 직접 삶으로 보여줘야 하는 거룩한 숙제에 관해 다시 한 번 명쾌한 해답과 결단을 하게 했던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세미나는 강신권 목사의 후원으로 책과 교재가 무료로 제공됐고, 한인기업 비즈포스트도 특별 후원해 모든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토브성경원전연구소 제1차 테필린 세미나
(Photo : 기독일보)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