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컬럼니스트이자 텍사스 파머스빌(Farmersville)의 퍼스트 뱁티스트 처치(First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인 바트 바버(Bart Barber) 목사는 최근 "무슬림 종교 자유를 존중하는 기독교인들의 4가지 대답(4 Things Christians Say When They Deny Religious Liberty to Muslims)"이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텍사스에 건설되고 있는 이슬람 타운과 무슬림 종교 자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바버 목사는 이 글에서 "내가 살고 있는 텍사스 파머스빌에 무슬림 묘지, 모스크(이슬람 사원) 그리고 무슬림 훈련센터 등 '이슬람 타운'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많은 지역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면서 시 정부측에 이 시설의 건축을 막아달라고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된 모임이 내가 잠시 다른 곳으로 다녀온 동안 있었는데, 나는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서 어떤 의견이 오고 갔는지 알 수 없었다"며 "기독교인들 사이에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오고 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많겠지만, 목회자로서 나는 이 논란과 관련해 예수께서 원하시는 것에 대해 나의 교회 성도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전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글을 시작했다.

바버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파머스빌 시 정부측이 이곳에 이슬람 시설이 건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버 목사는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몇 주 전에 이 본문으로 설교했는데, 이것은 로마서에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시의적절한 메시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시 정부의 능력으로 파머스빌에 이슬람 시설의 건설을 막으려는 자들은 기독교인의 방식이 아니라 무슬림 방식, 미국의 방식이 아니라 이란의 방식으로 하려는 것"이라면서 무슬림들과 이슬람 국가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을 위협할 수 있는 다른 종교들을 정부 차원에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북 아프리카와 중동에 종교자유가 없는 이유는 이슬람이 나약한 종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이슬람 신자들이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에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살해 위협까지 하면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그들은 그들의 종교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공개된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기에는 너무 약한 종교"라고 지적했다.

그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시고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군사력으로 로마에 맞서려 했던 일부 유대인들과 달리 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하신 것을 언급하면서 "예수께서는 복음의 영적인 역사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계셨다"며 "이것이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서 정치적 운동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확신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로마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행위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주장했다.

바버 목사는 "둘째로 우리는 가시적으로 우리 옆에서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기 전까지는 영적으로 잃어버린 자들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슬림이 거짓 종교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확신시키고, 이를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모스크들을 제거할 수 있는 길을 보여달라"며 "파머스빌에 모스크를 건축하는 것은 반대하면서 왜 플래이노(Plano, 텍사스주의 도시)에 모스크를 건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반대하지 않는가? 내가 사는 곳에 이슬람 훈련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내 옆에 무신론자가 사는 것에 대해서는 왜 신경쓰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지역의 타문화 전도에 힘쓰고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선교"라고 말했다. 

자신의 마을 옆에 무슬림 타운이 들어서는 것이 눈에 드러날 때만 놀라지 말고, 그 전부터 깨어서 전도에 힘써야 한다는 것.

바버 목사는 "셋째로 이것은 시 정부에 대해 그들이 우리가 좋아하는 종교와 싫어하는 종교를 나눈 뒤 우리가 싫어하는 종교는 없애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최근 연방대법원이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안다"면서 "우리 마을에 무슬림 타운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종교자유를 믿는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주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바버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종교적 핍박자가 되기 위해 시청에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슬람 훈련 센터를 반대하는 정부는 성경을 믿고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교자유를 인정하는 수정헌법 1조는 선하고 모든 이들이 동의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나는 교회를 세울 수 있고 무슬림들은 모스크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침례교 훈련센터를 세운다면 무슬림들은 이슬람 훈련 센터를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내가 만약 이슬람 훈련 센터 건립에 반대한다면, 이것은 '종교자유는 나에게는 해당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되죠'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종교자유를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행함으로, 사람들은 우리가 종교자유를 우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위해 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넷째로 이것은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바버 목사는 "이슬람에 대한 반대는 무슬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인으로 국한해보면, 지난해 이슬람의 테러에 의해 죽은 사람들보다 음주운전자에 의해 죽은 사람들이 더 많은데, 파머스빌에서 몇년 전 술 판매를 합법화했는데, 이것에 대한 반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왜 이렇게 이슬람을 두려워하는가?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850명의 바알 선지자들을 부끄럽게 만든 엘리야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왜 두려워하는가? 처형되기 전날 밤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에 의해 감옥에서 풀려났던 베드로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왜 두려워하는가? 기독교 신앙에서는 두려움에 대해 무엇이라고 하는가? 우리의 지역 사회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무슨 메시지를 받겠는가?"라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그러면서 "파머스빌의 기독교인들은 두려움과 적개심에서 반응하기 보다 '파머스빌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버 목사는 "예수께서는 땅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우리는 이 약속이 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이 말씀에 따라 행동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