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사고를 당한 박성범 선교사(38)는 여수제일교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춘식 집사와 김선자 권사 사이에서 태어난 박 선교사는 여수고교와 순천대를 졸업했으며, 4년간 캄보디아에서 사역했었다. 이후 귀국하여 1년 10개월간 한국 곳곳을 다니며 캄보디아 선교사역에 대해 보고했으며, 타지역 선교를 위해 준비하다 2개월 전 여수제일교회 후원을 받아 인도네시아로 나갔다.

박 선교사는 주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쳤으며, 봉사활동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캄보디아 사역 후 귀국하여 이경화 선교사(37)와 결혼해 딸 유나 양을 출산했다.

교회측은 박 선교사 가족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