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지난 주일, 조금 특별한 축제를 가졌다. 이름하여 '신바람 웃음축제'.

꿈꾸는선교회에서 주최하고 기획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12팀이 나서 각자 준비한 재미있는 이야기, 레크리에이션, 꽁트, 노래 등을 선보여 성도들에게 '신바람'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랩탑 컴퓨터, 할로겐 히터, 전기장판 등 푸짐한 상품도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대상은 꽁트를 준비해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청년부에 돌아갔으며, 인기상은 유쾌한 만담으로 모두를 들었다 놨다 했던 백성주 전도사와 '참말이여' 트로트 찬양을 선보인 양선길 목사에게 돌아갔다. 꿈꾸는선교회상은 부부가 함께 출전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체면 차리지 않고 재미있는 입담과 연기를 선보인 이정헌, 이귀원 장로 부부에게 돌아갔다.

웃을 일보다는 얼굴 찡그릴 일이 더 많은 요즘, 이날 만큼은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던 만큼 제일장로교회 측은 내년 부활절에 다시 한번 '신바람 웃음축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