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국제선교회는 "전세계 이슬람 인구는 1930년 2억 3백만 명이었지만, 오늘날은 16억 명으로 증가했다. 또 1970년대 이슬람 인구는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했으나, 2000년에는 20%, 현재는 23%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종교"라고 이슬람을 소개했다.
한국 내 이슬람 인구는 1989년 부족한 국내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이주가 시작되면서 성장했다. 1990년대 이르러 외국인 이주가 본격화되자 무슬림도 함께 증가해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170만 중 약 9~10%가 무슬림이다. 선교회는 "최소한 15만 명 이상의 이슬람권 출신의 외국인이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인 무슬림 인구도 2009년 7만 1천여 명으로 성장하는 등 현재 한국 거주 이슬람 인구는 약 23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8일 FIM 이슬람선교학교 첫 강의에서는 선교회 대표 유해석 목사가 이슬람에 대해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유해석 목사는 이날 "우리는 기독교의 참 진리를 고수함과 동시에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에 대해 배워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진리를 무슬림들에게도 전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특히 기독교인이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무슬림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다"며 "복음 진리에 관심이 많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는 이제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무슬림들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