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가 현 교회 건물 앞 건물을 구입해 차세대를 위한 사역 공간을 확보했다.

3만 8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건물은 2층 구조로 히스패닉 라디오 방송과 교회 등으로 사용되다 최근 파산해 새교회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기존 새교회 규모가 3만 스퀘어피트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새건물을 통해 늘어나는 성도들, 특히 청소년 자녀들과 한어권, 영어권 청년들을 위한 교육 및 친교 공간이 대폭 확보된 셈이다. 더군다나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건물을 새교회에서 모두 사용하게 되면, 비좁던 주차문제도 자동으로 해결돼 여러모로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큰 획을 긋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토요일(2일), 새벽예배 이후 청소년들과 청년들, 장년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건물 안팎을 청소하며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팔을 걷어 부쳐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동참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아틀란타새교회 새건물 구입
(Photo : 기독일보) 아틀란타새교회에서 구입한 새로운 건물을 청소하는 성도들.
아틀란타새교회 새건물 구입
(Photo : 기독일보) 아틀란타새교회에서 구입한 새로운 건물을 청소하는 성도들.
아틀란타새교회 새건물 구입
(Photo : 기독일보) 아틀란타새교회에서 구입한 새로운 건물을 청소하는 성도들.

함께 청소에 나선 심수영 목사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건물이 나왔다고 해서 당회에서 기도하며 구입을 결정했고, 성도님들이 물질과 기도로 헌신해 주셨다. 앞으로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마음껏 예배하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돼 모두가 감사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교회'인 새교회는 교회의 든든한 기반이 되는 50, 60대 장년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도에 힘입어 30, 40대 젊은 부부들과 어린 자녀들, 청년들 그리고 유소년들이 꾸준히 늘어나 1세와 2세, 한어권과 영어권이 균형 잡힌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교회 건물은 한정돼 있어 친교실을 늘리고 2층을 리모델링 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확보에 힘을 써왔다.

새건물은 공사허가를 받고 조닝을 변경한 후에 가을부터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예배당과 교실, 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