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kriM)은 최근 '2014년 한국선교 현황 및 해외 한국계 미션스쿨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3년 해외 파송 선교사 수(개교회 파송 제외)는 20,0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287명이 증가한 것이며, 2011년 사이의 연평균 증가율인 2.41%와 2012년 조사의 2.19%보다 감소한 것이다.
한국선교연구원의 선교사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교회 회원권이 있는 자, 둘째 타 문화권에서의 복음화 사역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며, 고정된 급여가 아닌 모금에 의존하는 재정 원칙이 있는 자, 셋째 본부(장기) 행정사역자를 인정하며, 개교회 직접 파송 독립 선교사를 제외하고, 단체의 관리·감독을 받는 텐트메이커를 포함한다.
보고서는 "한국교회의 성장에 힘입어 선교사 파송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온 것이 불과 20년 전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는 점점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선교단체는 모두 166개였다. 2008년 조사 당시는 190개였으나, 2012년에는 167개, 2013년에는 166개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한국선교연구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선교단체 리스트를 근거로, 통폐합·분리 등의 사유가 확인된 경우 리스트에서 가감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한편 한국 선교사들이 파송돼 있는 국가의 수는 171개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는 교단선교부, 선교 파송 및 지원단체들을 대상으로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월 31일까지 이메일, 전화, 인터넷 설문 등으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선교학술지 IBMR의 2014년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해외 한국 선교사들이 세운 미션스쿨의 수는 초등학교 106개, 중학교 55개, 대학교 44개, 신학교 389개, 직업훈련원 35개, 방과후 학교 183개로 총 810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총 264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확인지역에도 387개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