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한인교회 신윤일 담임목사
(Photo : ) 실로암한인교회 신윤일 담임목사

원래 1월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는 January입니다. 이 단어는 Janus 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신의 얼굴 반쪽은 왼쪽을 바라보고 또 다른 반쪽은 오른쪽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월은 지난 해를 보면서 동시에 앞을 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1월은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고 꿈꾸는 기간입니다.

지난 날의 무엇을 바라보는 것입니까?

송구 영신 예배 때 설교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사야 43장 18절의 내용은 지난 날은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살면 안됩니다. 영어 성경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Do not dwell on the past”입니다. 과거에 살아서는 안됩니다. 과거에 집착해서는 안됩 니다. 어느 분은 아내를 살해한 죄로 22년을 감옥살이를 하고 나왔습니다. 영주권을 이유로 결혼한 아내가 영주권을 받자 그만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그 것이 발단이 되어 문제가 꼬였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미움이 솟구쳐 그만 아내를 죽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출소한 후에 60살이 되어 신학교 졸업 후 목사가 되었습니다. 지난 과거에 살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나 과거를 바라보면서 꼭 기억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그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면 지난 모든 아픔도 상처가 아닌 은혜의 흔적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을 돌아보면 저에게도 목회적 탈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안식 월도 가질 수가 있었고 또 기도하면서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또 바라 보아야 합니까?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약속 하신 말씀이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눈에 보이는 현실만 바라보고 살면 한없이 작아집니다. 현실을 이기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 속에서만 살면 우리는 염려와 두려움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바로 말씀이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그 약속을 붙잡고 소망하며 사는 사람을 믿음의 사람 이라고 부릅니다. 올해도 이 약속을 생각하며 하나님 정신으로 사는 우리가 되어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성경 읽기 켐페인을 벌이도록 하겠습니다. 전교우들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기대해 봅니다.

지난 날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미래는 약속을 기대하는 것이 일월입니다. 멋진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