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이하 CCC)가 19일 2013 하반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관우 목사(NK사역부 책임)는 'CCC통일통장' 개설과 '통일연구소'에 대해 소개했다. 통일통장은 故 김준곤 목사의 'FOOD BANK' 정신을 본받아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각자 개인 소유의 통장에 재정을 준비하고, 그것을 통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CCC가 통일을 준비하며 선택한 통장은 '우리은행 우리사랑 나누미 통장'이다. 이 상품은 개인에게 연 0.1%, 지정한 단체에 특별이율 연 2%의 이자를 지급한다. 지급되는 특별이자도 GAiN Korea의 'Bread for Life'나 BD의 '작은 떡 사역' 등을 통해 북한 내지로 흘러 들어가는 지원 사역에 사용될 예정이다.
CCC는 금식수련회 기간인 12월 25~28일, 전국 10개 지역에서 1만여 CCC 형제·자매들이 통일통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 영친(입양) 운동을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CCC통일연구소(소장 이관우 목사)는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관련 사역의 전략센터 역할을 감당한다. 향후 남북관계와 국제관계를 진단하여 최적의 통일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하고, 북한의 문이 열린 후 통일봉사단으로 그 땅을 섬기기 위한 매트릭스 구축을 하며, 상황에 따른 지속적 지원과 향후 통일 지원 네트워킹의 장으로, CCC의 통일 관련 전략과 정책을 세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CCC ND 산하에 두고, 장소는 '민족복음화전략센터' 안에 둔다.
이언균 목사(CCC캠퍼스 팀장/서울CCC 대표)는 CCC캠퍼스 사역과 금식수련회를 소개했다. '2013 청년대학생금식수련회'는 12월 25~28일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주제는 'YOU ARE IN MY HAND'다.
대학생 전도와 관련해서는 'Short Film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샌드아트 사영리'(영상), '솔라리움', 'Short Film'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주변에 있는 다양한 친구들과 학생들에게 맞춤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짧은 영상과 이미지로 접촉하여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캠퍼스 사역으로는 ▲신입생들의 기숙사 이사를 도와주고,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학교 정보와 학점관리, 대인관계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을 세미나 형식이나 일대일 만남을 통해 알려주는 것 ▲다양한 세미나(즐기면서 A학점, 이성교제, 창조과학, 향기 나는 인격 만들기 등) 개최 ▲동아리방에서 함께 점심 먹기 ▲순 데이트 ▲CCC BOX 영화제 초청 등 다양한 계획이 있다.
김장생 목사는 CCC 선교사역을 소개했다. 선교비전으로는 ▲2020년까지 600개 캠퍼스 개척 ▲2020년까지 CCC 안에 300명의 미션리더를훈련 ▲단기선교 STINT 업그레이드 ▲선교팀의 전략적 파송 ▲선교 파송지역 확대 ▲커뮤니티 선교 파송 활성화 ▲토고 드림센터 준비 ▲CCC 국제 Sending Country들과의 협력 선교 등이다.
2013년 선교뉴스로는 ▲콩고민주공화국 루붐바시에서 A6프로젝트를 통해 UPL 등 8개 캠퍼스를 개척한 것 ▲A6프로젝트를 통해 동인도 5개 도시에서 19개 캠퍼스를 개척한 것 ▲2020년까지 극동지역 개척 담당하기로 협약한 것 ▲북인도 지역 영친협약을 체결한 것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복구 지원팀을 파송한 것 등을 꼽았다.
김병이 선교사(필리핀 타클로반)는 필리핀 태풍 당시를 회상하면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주먹 만한 돌들이 날아 다니고, 정전과 단수로 도시의 기능이 전부 마비됐으며, 거리는 시체들이 가득했다"며 처절했던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