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가 24일 서초동 새 성전에서 추수감사주일연합예배를 드렸다.
강단에 선 오정현 목사는 '새 예배당 입당을 위한 감사의 열쇠'(시 100: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영혼의 감사를 담은 열쇠를 가지고 새 성전에 입당하자. 마음을 다하여 영혼의 감사를 드리면 사랑의교회는 5년, 10년 뒤 더 좋은 교회가 될 것이며, 주께서 교회의 미래를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4년 반의 대장정을 마치고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셨다. 여러분 모두가 지정의를 겸한 전인격적인 대전환을 맞이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3만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최선의 물질을 드렸고, 4만8천여명의 성도들이 중보기도를 올렸다. 어떤 권사님은 현장 중보기도실에 1,000회 이상 오셔서 기도했고, 어떤 장로님은 매일 새 예배당 터를 돌면서 기도했다. 지방의 교회와 이민교회에서도 힘을 보탰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위임식 때 받은 열쇠를 보이며 "주의 전에 들어가는 입당의 열쇠는 곧 영혼의 감사를 담은 열쇠이다. 영혼의 감사는 환경에 의한 감사가 아니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신앙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감사"라며 "우물물은 퍼내지 않으면 마르고 퍼내면 다시 채워지는데, 우리도 감사를 퍼내면 새로운 감사가 생기게 된다"고 했다.
교회 앞마당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설치됐다. 이 트리에는 해방 전 북한지역에 있던 교회 2,850곳의 이름을 새겼다. 교회측은 "북한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고,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주님을 기억하며 함께 마음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랑의교회는 11월 25(월)~29일(금) 새벽 4시 30분 '교회여, 일어나 기쁨을 노래하라'를 주제로 입당 특별새벽기도회 드린다. 입당감사예배는 30일(토)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12월 1일 오후 7시에는 '오페라 손양원'을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