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제11차 특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인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이번 특새는 19일까지 계속된다. ⓒSRC 제공
사랑의교회 제11차 특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인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이번 특새는 19일까지 계속된다. ⓒSRC 제공

사랑의교회가 담임 오정현 목사의 강단 복귀 후 첫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를 개최했다. 14~19일 6일 동안 본당에서 '더욱 사랑, 끝까지 사랑'을 주제로 진행되는 제11차 특새 첫날, 1만3천여명의 성도들은 교회의 회복과 새 출발을 위해 기도했다.

또 이번 특새는 사랑의교회가 지금의 '강남예배당'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특새다. 사랑의교회는 내달 완공 예정인 '서초예배당'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교회측은 "지난 35년 동안 함께했던 예배당에서의 마지막 특새라 성도들의 감회 또한 남달랐다"고 전했다.

이날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시편 40:1~3)'을 제목으로 설교한 오정현 목사는 "우리 인생에는 수렁과 깊은 웅덩이 같이 혹독한 고통의 시간이 있다. 그러나 이 때는 오히려 우리 영성이 가장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며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끌어올리신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견고하게 하시고,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삶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SRC 제공
오정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SRC 제공

오 목사는 앞서 찬양과 합심기도를 인도하면서는 "요즘 기도의 동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깨닫고 있다. 온 성도들이 기도의 동지로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초월적인 은혜의 세계를 펼쳐 주실 것이다. 이번 특새가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으로 들어가는 놀라운 터닝포인트가 되길 소망한다"고 성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첫날 특새에 참석한 한 성도는 "근래 심적으로 지쳐 수렁에 빠진 상태라 생각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고 회복시켜 주시리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특새 기간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새에선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 박신일 목사(밴쿠버 그레이스한인교회), 정태기 목사(크리스챤 치유상담원원장), 김대순 목사(태국 OMF), 오정현 목사가 차례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사랑의교회 특새는 새벽 4시 30분 시작되며, 교회 홈페이지(www.sarang.org)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서초예배당 입당 후인 올 11월 말 특새를 한 주간 더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