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C(대표 박성민 목사)의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가 24일부터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주 KCCC(대표 김동환 목사)의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Dare to Dream'(네 꿈을 펼쳐라, 잠 29:18)이라는 주제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수련회에는, 한국과 해외에서 총 1만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개막 첫날 수련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미주에서는 LA, 뉴욕, 시카고, 보스턴, 아틀란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지에서 2백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는 예년보다 해외 참석자들이 많았다. 몽골, 태국, 카자흐스탄, 동아시아, 에티오피아, 동인도, 과테말라, 콩고민주공화국 등 해외 각지에서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비기독교인 청년 9백여 명도 참여했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한 꿈을 가질 수 있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새 친구'들을 향해서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갈망이 생기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수련회에 처음 참석한 장소정 학생(강원대 1년)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해 두렵고 떨리지만 순장님들의 기도로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었고, 말씀을 쉽게 풀어 주셔서 어려운 부분이 잘 이해됐다. 이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수련회 둘째날인 25일(화)에는 전도와 제자 훈련의 핵심과정인 LTC와 성경강해, 진로·상담·이성교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는 130여 개의 선택특강, 믿음이 없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춰 따로 진행되는 새친구반, 청년들이 비전을 발견하도록 돕는 비전박람회 등이 진행됐다.
수련회 셋째날(26일) 진행되는 '졸업반 모임'에는 1천여명의 졸업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졸업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민족 복음화의 핵심요원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등 비전캐스팅이 있으며, 이후 공직, 비즈니스, 교육 등 13개 영역으로 나뉘어 졸업생들과 직접 만나게 된다.
이밖에도 수련회 기간 CCC 지도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수수련회가 진행되며, 학부모 초청모임, 세계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선교집회, 복음적 통일을 꿈꾸는 통일미션 시간 등이 있다.
수련회를 마친 후에는 28일부터 2박3일간 미주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조를 짜서 여러 도시로 순례 전도를 떠난다. KCCC 관계자는 "모국 대한민국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