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교세를 자랑하는 루터란교단인 에반젤리컬루터란쳐치(ELCA) 동남부 총회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테네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라그랜지어드밴트루터란쳐치 박민찬 목사를 비롯 메시야한미연합루터란쳐치 최효성 전도사, 교단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목회자 등이 참석했으며, '한인 조지아 루터란 목회자 및 사역자 모임'도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동남부 총회에는 마크 S. 핸슨 ELCA 총감독 참석해 말씀을 전했으며, 지난 6년 감독 임기를 마친 줄리안 고디 감독이 80%의 지지를 받아, 75%만 넘기면 자동 재신임되는 정책에 따라 재신임 됐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ELCA는 미국 50개 주와 캐리비안 지역에 4백만 명 이상의 성도들로 구성된 1만개 가량의 회중을 갖고 있다. 여전히 보수적인 신앙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동남부 지역과 달리 교단 전체적으로는 2009년 동성애자 안수를 허용하면서, 600개 이상의 회중이 교단을 탈퇴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번에 각 지역에서 열린 총회 가운데 서남부 캘리포니아 총회에서는 로스엔젤레스 출신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R. 가이 얼윈 감독이 노회 총감독으로 선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