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고위장성들의 성문란이 도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돼 비상이 걸렸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8년동안 섹스와 관련돼 파면된 중령급 이상 미군 고위지휘관들은 78명에 달했다. 육군이 32명, 해군 25명, 해병대 11명, 공군 10명 순이다.

이 기간동안 파면된 미군 지휘관은 모두 255명으로 집계됐다. 30%가 넘는 숫자가 불륜, 성폭행 및 추행 등 불미스런 사유로 군사재판에 회부돼 옷을 벗었다.

섹스 다음은 음주가 차지했다. 27명이 술 때문에 중징계를 당했다. 해군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군 8명, 해병대 5명, 공군이 각각 3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건 고위 장성들이다. 18명의 장성들 중 10명이 섹스에 연루돼 군에서 쫓겨났다.
최근의 사건은 군 최고 엘리트로 존경을 받았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낙마다. 중부사령관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다국적군 사령관을 지낸 그는 자신의 전기작가와 섹스 스캔들을 일으켜 중도하차했다.

그의 후임자인 아프간 주둔 사령관 존 앨런 해병대 대장도 퍼트레이어스와 삼각관계였다는 소문이 나돌아 현재 나토군 사령군 전출이 보류된 상태다.

이처럼 군 고위장교들의 윤리의식이 위험수위에 달하자 미 국방부는 부적절한 성관계는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굳혔으나 실효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장 최근에는 아프간 주둔 제프리 싱클레어 준장이 부하 여군장교와의 간통이 들통나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유코피아 제공 www.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