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가 지난 25일(화) 양 팔에 고통을 호소해 입원했다. 병원 측은 “귀 내부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목과 팔까지 퍼졌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검사를 마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워렌 목사는 “지난 주말부터 조금씩 통증이 시작됐고, 월요일 밤 양 팔까지 통증이 내려와 손가락에는 감각이 없는 증상을 보였다”며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25일 밤, 교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

워렌 목사의 입원으로 목요일(27일) 예정됐던 ‘비전 나이트(Vision Night)’는 취소됐다. 이 집회에서는 워렌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들백교회를 세울 당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대해 나누기로 되어 있었다.

그는 이메일에서 “비전 나이트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연기하게 돼 실망이 크다. 하지만 계획이 무산되거나 잘못될 때도 언제나 하나님을 믿고 따르겠다. 하나님의 타이밍이 언제나 가장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새들백교회는 등록 교인 2만명으로 미국 대표적 메가처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