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둔 지난 31일(금),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성령에 대한 간구함이 있었다.

지난달 열린 손기철 장로 집회에 이어 ‘영성 및 치유축제’ 두 번째 시간으로 마련된 연합찬양축제 <가득채우심>이 열린 것. 이날 행사는 열정적인 찬양과 말씀, 기도, 치유 시간이 마련됐다.

“영(Spirit)이 상품화 되는 세상이다. 거짓된 영을 분별해 오직 그리스도의 영만 추구하길 바란다”며 말씀을 시작한 정인수 목사는 “성령은 창조와 에너지의 영으로 인간을 새롭게 하고 능력을 주신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성령의 임재 경험을 소개한 정인수 목사는 “장로교 목사로 성령사역을 좋지 않게 생각한 적도 있다. 과거, 너무나 힘이 빠져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간구했다. 목회를 거의 포기할 뻔 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부르셨는데 이렇게 쓰러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점점더 성령을 갈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하루는 새벽 기도를 드리고 떠나려는데 기도에 대한 갈망을 주셨다. 내 안의 원망을 다 토해내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시작하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온몸으로 성령을 체험한 이후 내가 너무 관념적으로만 목회하려 했음을 깨달았다. 말씀과 성령을 병행해야 함을 깨닫게 됐고 목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간증했다.

“성령은 또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 성령은 하나님의 마음을 꿰뚫고 있다. 따라서 모든 지혜와 지식은 성령 안에 있어야 한다. 성령은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멸치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인수 목사는 “이 시대에 성령의 불이 꺼지고 있다. 교회가 침체와 분쟁, 목회자의 타락 소식이 들려온다. 성령의 불이 꺼지면 그 재로 인해 오염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는 “성령의 사역을 거역하거나 기도하지 않음으로 성령이 소멸될 수 있다. 교회는 세상적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길을 막으신다. 성령의 불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부르짖어 간구하자. 갈릴리 어부들이 로마를 변화시킬 수 있던 것은 성령의 능력 때문이었다. 우리 안에 성령이 불타오를 수 있도록 사모함을 갖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