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창립 5주년을 앞둔 한비전교회(담임 이요셉 목사)가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개척 3년만이던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선교를 시작한 한비전교회는 지금까지 인도와 라오스, 뉴욕 등지로 총 9차례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교회는 4월과 8월 2차에 걸쳐 아이티 선교를, 5월에는 뉴욕 맨하탄에서 도시선교를 진행했고 오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는 뉴욕 맨하탄 2차 단기선교, 10일부터 20일까지는 인도 선교를 떠나는 등 집중적인 선교를 진행한다.

인도 선교의 경우 박상수 선교사의 열정과 성실한 선교사역이 한비전교회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적인 지원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큰 열매를 맺고 있다.
▲인도에 설립된 고아원의 모습

2009년부터 인도 뱅갈지역에서 선교를 시작한 박상수 선교사는 2010년 한비전교회의 파송에 힘을 얻게 되면서 3년간 70여명의 제자를 세워 56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이들 56개 교회에서는 6천여 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박 선교사는 또 2개의 고아원을 설립해 기독교 리더 양성을 하고 있다. 이는 인도문화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의 말에 절대 순종할 수 밖에 없어 신앙을 심는다 할지라도 기독교인 리더로 성장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연희 선교부장은 “한비전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해 열방을 품는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별히 무지하고 잡신이 많은 인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가 단기간 가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그 지역 선교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선교부장은 또 “짧은 시간 어떻게 많은 열매를 맺게 됐는지 직접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피부에 와 닿지 않았는데 직접 가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뉴욕 선교 또한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대도시 뉴욕에 무슨 선교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뉴욕은 정말 복음이 필요한 곳이고 그곳에서도 놀라운 역사가 수도 없이 일어났다”고 감동을 전했다.

교회는 이 같은 선교를 더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1월 선교박람회를 개최했다. 또 22개 목장 모임을 통해 걷히는 선교헌금을 후원금과 함께 각 선교지에 보내고 있다.

더불어 교회는 내년 4월 2차 선교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2차 선교박람회는 타 교회를 초청해 선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전하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