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대한민국영화제가 그 베일을 벗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희범, 집행위원장 이향순)는 15일자로 공식 포스터를 선보이고, 영화제 일정과 상영작품들에 대해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는 당초 계획을 수정, 10월 5일 오후 6시 애틀랜타 다운타운 소재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Arts)에서 개막행사와 레드 카펫을 가지며, 같은 날 오후 8시 개막작품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영어제목 Masquerade, 이하 광해)를 상영한다.

영화 “광해”는 헐리웃 스타로 발돋움한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로, 영화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잘 알려진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광해”는 천만관객을 동원하면서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둑들”을 이을 최고의 화제작으로 “흥행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작이다.

개막작품 이외의 영화들은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3곳의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상영장소로는 미드타운 아트 씨네마, 씨네비스트로, 에슨스 씨네 등이 결정됐다.

홍성구 사무총장은 “첫 번째 영화제인 만큼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17개의 한국영화를 4개 상영관에서 선보이는 것은 타지역 대한민국영화제에 비해서도 성대한 규모로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포스터 공개와 함께 영화제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들은 마케팅, 온라인, 섭외, 현장요원, 통번역, 홍보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며, 자원봉사활동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이메일 info@koreanfilmfestival.net 로 보내면 된다.

한편, 당초 기획됐던 단편영화제 내년으로 연기됐다. 홍성구 사무총장은 “단편영화제는 40분 이내의 한인혈통의 감독 내지 주연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심의해 영화제 기간 동안 시상하고 상영한다는 계획이었히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더욱 알차게 준비하자는 뜻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영화제 일정
- 레드 카펫 및 리셉션 : 10월 5일(금) 오후 6시, Rialto Center for the Arts (Lobby)
- 개막식 및 개막작품 상영 : 10월 5일(금) 오후 8시, Rialto Center for the Arts (Theater)
- 상영관 일정
[1] Midtown Art Cinema : 10월 8일(월) ~ 10일(수)
[2] CinéBistro : 10월 6일(토) ~ 12일(금)
[3] Athens Ciné : 10월 6일(토) ~ 12일(금)

#상영작품 목록
-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기담(2007), 돼지의 왕(2011), 최종병기 활(2011), 파파(201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마이웨이(2011), 시(2010), 미녀는 괴로워(2006), 왕의 남자(2005), 풍산개(2011), 웨딩 팰리스(2012), 화차(2012), 코리아(2012), 다른 나라에서(2012), 식객(2007), 이든(2012).

#상영관 소개
- Rialto Center for the Arts : 1916년 미국 남부 최고의 극장으로 세워진 리알토 센터는 남부 극장가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으며, 현재 상영관은 1996년에 재개관한 것이다. 833석을 갖추고 있으며, 애틀랜타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이 극장은 매년 애틀랜타 최대의 영화제인 “Atlanta Film Festival”의 개막식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애틀랜타 이탈리아 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 개최장소로 쓰이고 있다.
http://www.rialtocenter.org

- Midtown Art Cinema : 미드타운과 벅헤드 인근에 위치한 이 영화관은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선정해 상영하고 있는 극장으로, 조지아주에선 유일한 랜드마크(Landmark Theater) 체인 극장이다.
9월 중순에 내부 시설 업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한국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이 상영되면서 한인사회에도 알려진 곳이며, 다양한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http://www.landmarktheatres.com/market/Atlanta/MidtownArtCinema.htm

- CinéBistro :업타운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씨네비스트로는 영화를 관람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좌석을 제공한다. 넓은 소파형의 의자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 극장은 제2의 벅헤드로 불리우는 ‘브룩헤이븐’에 위치해 있어 미드타운과 업타운의 주류사회 인사들을 공략할 수 있는 극장으로 선택되었다.
http://cobbcinebistro.com/brookhaven/index.php

- Athens Ciné : 에슨스의 유일한 전문 예술극장인 에슨스 씨네는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영화 상영관이기도 하다. 세미나실이 별도로 있어, 이번 영화제 기간 중에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http://www.athenscine.com/intro.php

문의: 404-246-3771, info@koreanfilmfestival.net

<기사 및 사진제공:영화제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