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6주년을 맞은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 EM이 슈가로프인터내셔널펠로우십(Sugarloaf International Fellowship, 이하 SID)이라는 이름의 교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SIF는 이로서 사바나한인침례교회(’79), 하인스빌한인침례교회(’80), 발도스타한인침례교회(’80), 메이콘한인침례교회(’82), 리버데일 남부한인침례교회(’86), 콜롬버스한인침례교회(’87) 등에 이어 슈가로프한인교회가 개척한 7번째 교회가 됐다.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린 슈가로프한인교회는 SIF를 향한 기도를 당부했다.

▲지난 주일 드려진 SIF의 첫 예배 모습(사진제공: 슈가로프한인교회)

담임 최봉수 목사는 칼럼을 통해 “SIF는 한인의 벽을 넘어 인종과 언어, 문화를 초월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가며 함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교회를 꿈꾼다. 지금은 비록 교회에 속한 영어권 회중으로 되어있지만 SIF가 점점 부흥해서 조직과 예산과 사역을 따로 할뿐만 아니라 대등한 위치를 뛰어넘어 한국어권 회중을 리드하는 교회로 성장하는 날이 올 줄 믿는다”며 SIF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최 목사는 “주변에 주님을 모르는 이웃들을 초대하라. SIF가 멋있게 성장하고 더 많은 영어권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로 성숙해져 가는 꿈을 꾸기에 지금은 결코 늦지 않은 시간이 아니다”라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SIF는 이날 새로운 출발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지역 교회 및 단체들과 연합해 백 투 스쿨 블록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4백여명의 다민족 학생들이 참석해 건강검진과 학용품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누렸다.

한편, 이날 교회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기도 한 최 목사는 “1976년 고 문경렬 목사님과 몇몇 가정이 조지아 새서울침례교회로 예배드린 후 터커에서 30여년, 그리고 이곳 스와니에서 6년을 지내면서 지역복음화와 학원선교, 그리고 세계선교사역의 한 부분을 감당해 왔다.

그 동안 몇 개의 교회로 갈라지는 내분을 경험하지 않음도 하나님의 은혜요 목회자와 교우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 속에 교회를 세워올 수 있었음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다. 조지아텍을 중심으로 한 학원선교의 열매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으로 훈련 받아 사회의 리더로 세워짐도 우리 교회에 주신 주님의 특권이며 특별한 은총이었다.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나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별로 없다고 믿는다. 그 복이 여러분의 자녀손들에게 넘치게 임하게 되기를 축복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