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곳이라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갈등.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목회자와 성도들간, 혹은 성도들 간에도 갈등은 복병처럼 숨어있다 교회의 성장과 신앙의 성숙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성서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애틀랜타여교역자회(회장 이신자 목사)에서 지난 14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스와니 소재 한 교회에서 개최한 ‘갈등관리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박용돈 목사(예수커뮤니티교회 인터네셔널)는 ‘나는 누구인가’ ‘왜 나는 여기 있는가’ ‘나는 무얼 하고 어디로 가는가’ 등 참석자들에게 정체성과 방향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성서적인 갈등의 이해를 위해 성경 속에서 나타난 갈등의 시작부터 해결까지를 소개하고, 이를 다루는 갈등신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교회 리더십으로서 갈등을 다루는 기술, 교회 당회원과 빌딩관리인, 담임목사와 평신도, 전통적 멤버와 캐리스마틱 멤버 등의 갈등 상황에 대한 상황극 등을 예시로 들어 실제 목회 현장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에게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