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 주최 제5회 ‘시와 음악의 밤’이 지난 15일(주일) 오후 5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현아 KT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백순희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시작으로 축시와 낭송시, 영상시가 바이올린 연주, 가야금 연주 등의 음악과 어울려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씻어냈다.

인사말을 전한 최정선 회장은 “아름다운 밤이다. 타주와 한국에서까지 방문해 주어 감사하다. 즐거운 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낭송된 시는 ▲미쉘 김-시 음악 함께 어울려 ▲진영희-기다리면 ▲유경란-아버지 ▲박화실-들꽃 ▲박경자-고목에 핀 매화 등이며 영상으로 선보여진 시는 ▲최경란-들풀, 이연희-산다는 것은 ▲지나김-행복한 하루 ▲우신자-네가 있기에 ▲홍기자-너무 늦지 않았다면 ▲이경화-사랑을 구걸하지마 ▲윤재영-고향집 ▲최정선-바다 ▲캐런정-삶의 뜨락 등이다.

시와 어울린 음악으로는 ▲알토솔로 선우미숙-내마음 ▲색소폰 연주 패랭크 재미슨-Amazing Grace, Soulful Strut ▲바리톤솔로 안태환-남촌 ▲바이올린 연주 정아린-Liebesteid 사랑의 슬픔, Moon River ▲가야금과 민요 박수현,이지영-태평가, 밀양아리랑, 아리랑 ▲피아노독주 최지선-영화 ‘러브어페어’ 피아노곡 등이 선보여졌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마지막 순서로 3백여명의 청중들이 다함께 ‘메기의 추억’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진한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