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펙트럼의 삶의 색깔을 가진 이들이 매주 화요일 오전, 늘푸른장로교회(담임 김기주 목사)에 모여 나누는 ‘성경의 맥 잡기’ 시간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바로 여성들만을 위한 ‘여성강좌’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매주 화요일 여성 QT모임이 발전돼 처음 시작된 ‘성경의 맥 잡기’ 강좌는 “꾸준히 모임을 갖는 여성들 사이에 크던 작던 신앙적인 편차가 있어 부담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는데, QT를 위한 기본 이해를 돕고 더 깊은 말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열게 됐다”고 김 목사는 소개했다.

12일(화) ‘청일점’ 김기주 담임목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는 십 여명의 여성도들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성경 전체의 맥을 잡는 강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 참석자는 “방학기간을 맞아 성경 전체의 맥을 잡는 이 시간을 통해 성경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 갈급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많은 유익이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성서의 지리와 기후’를 제목으로 이날 강의를 전한 김기주 목사는 “성경의 지리와 기후를 알고 나면 성경을 보는 눈이 새롭게 열릴 뿐 아니라, 성경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확신을 보너스로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성경의 지리를 익히기 위해서는 먼저 수역(水域)을 알아야 한다”며 직접 지도를 그리고 각각의 강의 위치와 구약시대의 지명, 신약시대의 지명을 성경의 인물과 역사를 설명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전했다.

이어 성지의 기후를 설명한 김 목사는 “이스라엘은 애굽과 달리 아주 작은 나라이면서도 복잡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기후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전했다.

여성을 위한 강좌 ‘성경의 맥 잡기’는 앞으로 구약이야기, 창조 시대, 출애굽 광야 시대, 정복 시대, 사사, 단일 왕국 시대, 분열 왕국 시대, 포로, 귀환 시대와 함께 신약의 구조, 예수님의 공생애, 성령의 시대까지 성경의 전체를 다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