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에서 1979년 사이, 인구 700만명 중 1/3에 해당하는 200만명의 국민이 학살된 ‘킬링 필드’의 아픔을 가진 나라 캄보디아. ‘킬링 필드’ 이후 베이비 붐이 일어난 캄보디아는 현재 인구의 42%가 15세 이하의 청소년, 어린이들이다. 기독교인구는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그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가 캄보디아의 희망인 이들 청소년들을 섬기기 위해 오는 7월17일(화)부터 8월 3일(금)까지 단기선교를 떠난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이 방문하는 곳은 캄보디아 프놈팬에 위치한 예수마을교회.

예수마을교회는 공베드로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로 헌신된 8명의 리더들이 캄보디아 선교에 힘쓰고 있으며 8개의 지교회를 두고 있기도 하다.

올해로 두 번째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새교회 단기선교팀은 캠퍼스에서 노방전도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게 된다. 또 예수마을교회 지교회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준비 모임을 갖고 있는 단기선교팀은 성경공부, 전도훈련, 바디 워십, 찬양, 어린이여름성경학교 등 아이들에게 전할 풍성한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더불어 단기선교팀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며 언어가 아닌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줄 것을 다짐하고 서약서를 작성했다.

곽요셉 강도사와 함께 단기선교팀을 이끌고 있는 엄희광 전도사는 “캄보디아는 불교국가로 예수를 믿으려면 가족을 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전쟁고아 많아 지금도 거리에서 장사를 하거나 식모로 일하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길거리에서 동냥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엄 전도사는 “작년 여름성경학교는 200여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이 같이 뛰어 놀고 너무 기뻐했다. 또한 교회의 리더들이 우리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곽요셉 강도사는 “단기선교를 통해 캄보디아 교회 리더들을 격려하기 원한다. 공 선교사님의 비전이 교회를 더 많이 세워나가는 것인데 그 비전이 성취되도록 부흥의 열정과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선교 기금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곽 강도사는 지인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교회가 위치한 도라빌 인근의 칙필레에 후원을 요청, 오는 23일(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의 수익금 일부를 선교후원금으로 지원받게 됐다.

교회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선교회별 바자회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으며 청년들은 직접 쿠키를 만들어 팔아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편, 새교회는 7월 13일(금) 캄보디아 선교의 밤을 열고 전 교인들에게 기도 지원을 당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