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목사가 아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성품 10가지’를 계발할 수 있는 독서법과 추천도서 보급에 나섰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송 목사의 신간 <우리아이 영성을 키우는 책 읽기(넥서스CROSS)>는 독서를 통한 성품 계발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발간됐다.

송 목사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독서를 성품 계발보다는 학습과 연계시키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며 “독서를 통해 실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독서를 통해 감사와 배려, 사랑과 용기 등의 품성과 함께 부모 공경과 고난 극복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은 책을 진리를 찾는 사람들의 안내자, 박해를 당하는 성도들의 위로자, 교회 개혁과 부흥의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 그는 “이런 점에서 기독교는 책의 종교이며, 기독교 역사는 책의 역사”라고 했다.

이처럼 독서를 통해 영성을 키우는 방법이 1부에 등장한다면, 2부에서는 성품 계발을 위한 주제별 독서법이 소개돼 있다. ‘감사하는 아이로 키우는 책’, ‘고난을 극복하는 아이로 키우는 책’ 등 10가지 성품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주제별 독서법과 권장도서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독서를 활용해 신앙을 교육한 교회들의 사례와 전국 어린이 도서관 현황도 나와있다.

송 목사는 부모들을 향해서는 “아이가 책을 읽고 있다 해서 무조건 ‘독서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책을 사 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도 안 되고, 언제나 어른이 책을 골라줘야 한다는 등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녀의 눈과 마음이 되어 서로 대화를 나눈다는 마음가짐이 더 소중하고, 어린이의 심리 발달과 독서력 수준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