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이 기초돼 일어났던 3.1 운동을 기념하며 남가주 교계가 기념예배를 3월 1일 영생장로교회에서 드렸다. 이 예배는 남가주한인목사회와 LA다문화총연맹이 주관하고 남가주교협과 미주총신동문회가 협찬했다.

김해성 목사(다문화총연맹 회장)는 에스더4장 10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을 인용해 "자유독립"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에스더가 민족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 했던 각오로 우리 선조들은 3.1 운동의 기초를 세우게 됐다"며 "민족대표 33인 중 절반이 기독교인이었으며 이들은 시대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서 축사한 오스틴 뷰트너 LA부시장은 "3.1 운동은 교회가 주도한 역사적 인권 운동이었다"며 "3.1 운동의 에너지가 미주 한인사회를 변화시키고 LA를 더욱 발전시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예배의 사회는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으로 있는 김영대 목사가 맡았고, 대표기도는 재향군인회의 최청학 장로가 맡았으며, 기념사를 총신미주동문회 회장인 강영석 목사가 맡았다. 한편, 예배 후에는 3.1절 노래 합창과 참석자들이 재향군인회 박종식 씨의 선창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