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ㆍAFP=연합뉴스) 인도 콜카타 시 인근 마을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중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경찰 관리들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경찰 당국자는 치료 중인 주민 130여명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사람이 많아 전체 사망자가 100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문제의 밀주를 제조하고 판매한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콜카타로부터 30km 떨어진 상람푸르 마을 사람들인 피해자들은 13일 밤 밀주를 마신 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 외의 중독 증세를 보인 이들은 14일에서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도 슬럼가에서는 싸구려 밀주가 판매되고 있으며, 화학물질이 포함된 밀주로 인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중독사하고 있다.


2009년 7월에도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유사한 사고로 1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