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필리핀 지역에 몰아닥친 제17호 태풍 케사나는 리잘주(州)를 포함해 메트로 마닐라 도시 전체(남한면적의 1/2)를 삼키는 피해를 안겼다. 특히 리잘주 까인따시(市)와 파식시(市)는 이번 피해의 99%를 차지할 만큼 치명타를 입었다.
사고가 나자 필리핀 한인회(회장 박일경)는 한인 기업가들의 후원을 받아, 1천명분 비상식량을 지역 상황을 잘 아는 한인 선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현재 구호품은 턱없이 모자란 상태이고, 까인따 지역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전혀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간당 430mm가 넘는 집중호우와 갑자기 불어난 비로 인해 필리핀 산마테오지역에 있는 댐을 방류한 것과, 이번 태풍이 오기 전 필리핀이 우기로 인해 이미 땅이 비를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등의 원인들이 사고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인회의 활동 등으로 필리핀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부족한 상태이며, 필리핀 정부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동부지역 이영석 선교사(침례교 파송, 한인회 리잘지역 부회장)는 다른 한인선교사와 함께 홍수 후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석 선교사는 “현재 한국, 미국, 호주 등의 기아대책기구 등 각 국제기구에서 필리핀에 국제구호물품을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필리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하지만 현재 한인들도 피해가 엄청나게 큰데, 국가 대 국가로 오는 물품은 한국인 피해자들에게는 전혀 혜택이 가지 않는다”며 “한국교회가 앞장서 교단 차원에서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지원하면, 지역을 잘 아는 선교사들이 한국인 피해자들을 직접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현재 한국 사람들 중 가장 피해가 큰 사람들은 선교사들”이라며 “이곳에서 14년을 살아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는 일인데 갑자기 밀어닥친 물로 가전제품이 다 망가지고 차량의 파손이 가장 심각해서 당장 선교지를 돌아볼 수 없어 마음의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리핀은 보험제도의 부실로 차량이 자연재해를 입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구조라 선교사들의 부담은 더 크다. 또한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이 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게 돼, 이에 대한 교단 차원의 도서 공급과 식자재, 그리고 식수와 음식물, 의류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다른 선교사는 “한국에서의 후원이 적은 선교사들은 사모들이 피아노 교습을 통해 선교비와 생활비를 보충해왔는데, 수해로 피아노가 망가져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한국에서 전문 정비사들이 물에 빠진 차량에 대하여 수리 지원를 해주길 바란다”고 하는 선교사들도 있었다.
사고가 나자 필리핀 한인회(회장 박일경)는 한인 기업가들의 후원을 받아, 1천명분 비상식량을 지역 상황을 잘 아는 한인 선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현재 구호품은 턱없이 모자란 상태이고, 까인따 지역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전혀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간당 430mm가 넘는 집중호우와 갑자기 불어난 비로 인해 필리핀 산마테오지역에 있는 댐을 방류한 것과, 이번 태풍이 오기 전 필리핀이 우기로 인해 이미 땅이 비를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등의 원인들이 사고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인회의 활동 등으로 필리핀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부족한 상태이며, 필리핀 정부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동부지역 이영석 선교사(침례교 파송, 한인회 리잘지역 부회장)는 다른 한인선교사와 함께 홍수 후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석 선교사는 “현재 한국, 미국, 호주 등의 기아대책기구 등 각 국제기구에서 필리핀에 국제구호물품을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필리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하지만 현재 한인들도 피해가 엄청나게 큰데, 국가 대 국가로 오는 물품은 한국인 피해자들에게는 전혀 혜택이 가지 않는다”며 “한국교회가 앞장서 교단 차원에서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지원하면, 지역을 잘 아는 선교사들이 한국인 피해자들을 직접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현재 한국 사람들 중 가장 피해가 큰 사람들은 선교사들”이라며 “이곳에서 14년을 살아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는 일인데 갑자기 밀어닥친 물로 가전제품이 다 망가지고 차량의 파손이 가장 심각해서 당장 선교지를 돌아볼 수 없어 마음의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리핀은 보험제도의 부실로 차량이 자연재해를 입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구조라 선교사들의 부담은 더 크다. 또한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이 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게 돼, 이에 대한 교단 차원의 도서 공급과 식자재, 그리고 식수와 음식물, 의류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다른 선교사는 “한국에서의 후원이 적은 선교사들은 사모들이 피아노 교습을 통해 선교비와 생활비를 보충해왔는데, 수해로 피아노가 망가져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한국에서 전문 정비사들이 물에 빠진 차량에 대하여 수리 지원를 해주길 바란다”고 하는 선교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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