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주의연맹(WEA) 제프 터니클리프 국제총재가 최근 WEA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2010년 10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개최되는 제3차 로잔대회에 대한 기대를 전하고, 많은 복음주의 교회와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WEA는 이번 로잔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로잔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우선 “이번 로잔대회에서는 세계선교와 관련된 많은 주제들 가운데서도 가장 핵심적인 주제들을 살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해자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God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to Himself)’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로잔대회에서는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그리스도의 유일성’, ‘종교적 근본주의’, ‘세계복음화를 가로막는 교회 안의 장애물’, ‘세계교회의 중심 이동’, ‘고난과 화해의 신학’, ‘세계복음화 과업 안에서의 교회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의 총 6개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이들 주제들은 또한 광범위한 복음주의의 현안들을 배경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대회의 결과물들은 세계복음화를 위해 복음주의 교회들이 한층 더 깊은 수준의 협력과 일치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터니클리프 총재는 이를 위해 WEA와 로잔위원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부분이 로잔대회를 통해 가능한 한 더 많은 복음주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WEA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대회 전부터 앞선 주제들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기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복음주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많은 컨퍼런스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이들이 로잔대회의 의미, 즉 로잔대회가 향후 수십년간을 주도하게 될 세계선교의 새로운 아젠다를 창출해낼 수 있는 역사적인 모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니클리프 총재는 WEA의 네트워크는 대회 전뿐만 아니라 대회 후에도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그들이 돌아간 지역교회와 단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WEA와 로잔위원회는 대회의 성과를 실질적인 세계선교에 적용하는 역할은 바로 이들 지역 단위의 교회와 단체에 있음을 믿는다고 그는 밝혔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이번 대회가 수백만의 복음주의 교인들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하나가 되게 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수천의 교회들이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 변화를 가져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지역의 복음주의 교회와 단체들이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적 대화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