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15기 아버지학교가 22일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아버지학교 총괄책임을 맡은 정선용 팀장은 "75명 등록에 65명 참석이 참석했다"며 "지원자 참여, 행사 홍보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필요한 만큼 채워졌다"고 고백했다.

아버지학교는 평신도연합사역이기 때문에, 주위 교회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선용 집사는 이에 대해 "12개 교회를 대상으로 직접 돌아다니며 홍보하려고 했지만, 3,4개 교회밖에 가지 못했다. 북가주 교회들이 이런 부분에서 더 마음을 열어 아버지학교를 적극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동참,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선용 팀장은 "장소가 좁으면 좁은대로 넓으면 넓은대로 그에 맞게 채워주시니 신기하다. 재정이 마이너스난 적은 없었다. 그래서, 매회 때마다 마음이 항상 편하다"고 말했다.

"처음 1,2, 3기시작할때는 어려움도 많았다"는 그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그때는 봉사자들이 지원자와 똑같이 돈을 냈다. 그는 "최근에도 장소를 제공한 교회들이 후원도 해주시고 식사를 지원해주셨다. 12, 13, 14기 아버지학교 때 교회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줘, 식사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호세 아버지학교 초창기 때부터 활동했던 정선용 팀장은 "수 년간 같은 일을 계속 하면서도, 아버지학교는 들을 때마다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학교를 봉사하면서 아버지들이 겪는 아픔, 눈물, 고백, 상처의 치유, 회복을 보며 다시 예전 자기 습관대로 돌아가는 나를 추스리고 그때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힘차게 섬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젊은 후배들을 봉사자로 세우고 40대 젊은 형제들이 운영위원으로 이끌어나가길 바란다"며 "우리들은 뒤에서 섬겨주고 설거지, 주차안내 등을 하면서 뒤에서 섬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