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09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흉상 건립을 위한 모금 음악회가 2월 28일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에서 열렸다.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윤자성 회장(안중근 의사 기념 사업회 총재)의 행사 취지 발표를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의 영상 사진 시청 및 구본우 총영사의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순서에서는 실리콘밸리 청소년 앙상불의 아리랑, 마법의 성 연주와 함께 가야금 연주, 소고춤, 태권도 시범, 가곡 등으로 이어졌다.

윤자성 회장은 이날 행사 취지와 관련 “32세의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안중근 의사의 애국사상과 숭고한 정신은 우리 후손에게 길이 남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흉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2세들이 안 의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전승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로 한민족의 정미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 의사의 흉상은 한국 심정수 조각가에 의해 제작이 완료돼 LA에 있으며, 흉상을 받칠 좌대와 기타 비용으로 부족한 공사비를 위해 이번 음악회를 열게 됐다. 이번에 건립될 안중근 의사 흉상은 LA 한인노인복지회관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안 의사의 흉상 건립사업은 안 의사 기념 사업회 총재인 윤경학 목사와 딸인 윤자성 회장이 대를 이어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윤자성 회장은 현재 실리콘밸리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