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제일침례교회(이중직 목사)가 북가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디모데성경연구원을 개최했다.

디모데성경연구원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이재학 목사는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그리스도인들이 생명력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먼지 뭍은 신발(현실에 뿌리 밖은 삶), ▲닮아 해진 무릎(기도로 무릎 끓은 삶), ▲걷어 부친 소매 (진정한 삶), ▲펼친 손(후히 나누는 삶), ▲뻗은 팔(긍휼의 여기는 삶)의 5가지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먼지 뭍은 신발이라는 소주제 강의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안락한 교회와 집안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모든 자원과 시간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는 세상에 나가 그 자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사는 세상의 소금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금의 속성을 살피며 그리스도인 영적 자세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이 대표는 먼저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속성을 설명하며 “고대인은 소금을 불로도 파괴할 수 없는 영원한 것으로 생각했고 음식을 소금에 절여 보관했다. 영적인 의미로 그리스천이 세상의 부패를 방지하는 그리스도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맛을 제공하는 소금의 특성과 관련 “과연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맛을 내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들 일에 예수님의 맛이 나야 한다. 밋밋한 세상에서 드러내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갈증을 일으키는 소금의 특성을 설명하며 “우리를 보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갈증을 유발시켜야 한다. 주님에 대해 목마르게 하는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금의 스며드는 특성을 설명하며 “우리는 교회 안에 소금, 교회 안에만 있는데 교회가 소금 창고가 돼서는 안 되고 흩어져서 세상 속에 스며들어 그들을 변화시켜 내야 한다”고 말했다.

덧 붙여 이 대표는 “교회가 이 세상에서 보존과 조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예배당 안에서 만의 삶이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부패와 어둠의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삶에 관한 단상을 언급, “최근 가장 존경하는 종교인이 김수환 추기경이었고 그 다음이 성철 스님이었는데 그 중에는 기독교 지도자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삶을 통해 불신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고 말하며 믿는 자들에 삶의 성찰을 촉구하기도 했다.

디모데성경연구원은 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미주지역에서는 LA에서 각종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북가주지역에서는 상항제일침례교회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24여명의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