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송파(담임 김성수 목사), 광명(담임 최창렬 목사), 시흥(담임 최길학 목사) 지교회를 오는 3월 1일 독립시키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교회 독립은 이미 조용기 원로목사의 은퇴 전인 2007년 당시 교회 운영위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지교회가 될 경우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의 치리를 받지 않게 되고 독립적인 교회로서의 행정 및 운영의 권한이 인정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총 21개의 지교회 및 지성전이 있으며, 이 중 17개 지교회와 2개 지성전을 독립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독립하는 3개 지교회 외에도 14개 지교회와 2개 지성전도 내년 1월 말까지 독립할 예정이다. 한편, 21개 지성전 중 남대문, 여의도직할, 동대문직할, 용산직할 등 4개 지역의 경우 기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지교회 독립 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인사권의 경우 거의 100%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재정권을 비롯한 기타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나갈지 계속 논의하며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