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지역 한인 여러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모두들 많은 심려와 더불어 새해를 맞이하고 계시리 라고 생각됩니다. 각종 경제 전망들도 뚜렷한 회복 시가를 제시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저앉아 경기가 풀릴 때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 한민족은 금년과 성실성을 통해 한국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미주에서는 현재의 빛나는 한인사회를 만들어낸 강인한 민족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고,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뿌리가 더욱 견고하게 자리 잡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참고 견디면서 올해의 상진인 소와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가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도 여러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데 용기와 희망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한인회는 '변화''화합'We can do it'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한인들에게 실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입니다. 특히 갖가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구석에 빛이 비쳐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2009년 1월 1일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김상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