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빅컨(Vicken) 회장과 마이클 키나몬(Michael Kinnamon) 총무가 내년 3월 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공식 방문한다.

NCCK 권오성 총무는 지난 16일 미국 NCC 마이클 키나몬 총무를 만나, 미국 NCC가 내년 3월 4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해,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미국교회가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04년 이후 중단된 ‘한미 교회협의회’를 부활시켜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남북 관계를 풀고, 아시아와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한미교회간의 역할을 논의했다.

16일 만남에서 본회와 미 NCC 총무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변화하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교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고, 역할 수행을 위해 ‘한미협의회’의 지속적인 개최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 NCC는 2009년 3월 한국을 공식 방문해, 양국 교회간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미간의 공동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6월경 ‘한·미 교회협의회’를 워싱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권오성 총무와 일치위원장 김광준 신부는 지난 15일부터 5박 6일간 유니세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종교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UN 산하 종교 NGO와의 공동세미나에 참석중으로, 일치위원장 김광준 신부는 ‘종교지도자들의 행동을 촉발하기’라는 주제 강연을 한다.

UN 산하 종교 NGO와의 공동세미나는 세계 종교간 협력자들과의 평화 구축과 개발, 인권보호를 위해 UN과 함께 다종교적으로 협력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주최하는 첫 번째 세미나이다. 세미나에는 전 세계 다채로운 종교들을 대표하는 대표자들, UN 대표 150여명과 뉴욕에 있는 종교단체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