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무빙텐트선교회(Movingtent Mission, 대표 백창건 목사)는 지난 5월 18일 이민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참된 지도자 양성을 위한 대학진학 세미나’를 실시했다.

뉴저지 소망장로교회(담임 박상천 목사) 배준환 전도사가 강사로 나선 진학 세미나에서 배 전도사는 △학년별 대입 마스터 플랜을 작성할 때 유의할 점 △미국의 대학입학시험 종류(SAT, ACT) △성적 외의 준비(과외활동 및 봉사활동,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미국의 대학 유형(아이비 플러스 리그, 주요 주립대, 주요 사립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사관학교, 미대와 음대,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제도 △학자금 △신앙교육 등의 항목에 대해 설명했다.

배 전도사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했다가 대학교에 지원할 무렵에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며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먼저 이해하고,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한 다음, 목표를 정한 대학교의 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입준비 방법이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에서 좋은 내신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만족하기보다는 과연 학생 자신이 택한 과목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인정하는 과목인지, 현재 실력이 타 학교 학생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대입시험 예상 점수는 얼마인지 등을 교육전문가와 상의해 준비한다면 시작은 늦었어도 결과는 성공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5명 중 4명이 신앙을 잃어 버린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대학에 가면 자유롭고 외롭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에서는 인종차별이 자연스럽게 생겨, 인종별로 어울리게 된다. 술, 담배, 마약도 쉽게 접하게 되며, 요즘은 기숙사 방까지 남녀가 같이 사용하는 곳들도 생겼다. 이렇기에 가정교육과 신앙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빙텐트선교회는 2002년부터 초기 이민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공부방을 개설해 사역해 왔으며, 최근 우드사이드에 있는 새문침례교회(담임 백창건 목사)에서 새롭게 ‘SAT 준비반’으로 교사 및 시설을 확장해 오픈했다.

선교회 총무 송상철 목사는 “마약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을 돌보다가, 이들에게 비전을 주고 공부 하도록 하는 것이 범죄 예방이라는 생각에 공부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 사역을 하며 분명히 느끼는 것은 청소년들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