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세계 30개 국가에 약 45만톤의 원조 식량을 제공하고 있는 월드비전이 곡물 가격 상승과 지원금 부족으로 곡물 수혜자 1백50만명에게 더 이상 식량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의 딘 허쉬(Dean Hirsch) 국제본부 회장은 “우리의 최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량을 제공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1/3 정도는 생존을 위해서 외부의 식량 원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어린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세계 식량 기구(World Food Program)의 7억5천5백만 달러에 이르는 부족액을 메우기 위해 월드비전 회원국들이 재정 지원을 늘려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오는 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