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본국의 어린이날인 5일을 하루 앞둔 ‘어린이 주일’로 아틀란타 지역 한인교회들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해 풍성한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Power Kids Celebration’을 하나로광장과 농구 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영아부터 초등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는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과 모형 쿠키 만들기, 놀이기구타기, 풍선만들기, 바닥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게임과 놀이로 환한 웃음을 어린이들에게 선사했다.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는 전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바비큐 파티를 교회 옆 운동장에서 열고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솜사탕 등을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천하보다 귀한 어린 아이들’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정호 목사는 ‘희망과 꿈을 가진 밝고 건강한 어린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목사는 “가정은 천국의 모형으로 사랑을 배우는 사랑학교다. 이 시대 가장 큰 문제는 가정이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의 평화와 건강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책임이다”라며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가정은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들을 격려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는 어린이 주일을 맞아 음악에 달란트를 가진 초등부와 청소년부 학생들을 위해 ‘제 4회 차세대 음악회’를 개최했다. 완벽한 실력의 연주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최선을 다해 선보인 참가학생들은 순서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회에는 독창,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색소폰,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로 찬송가와 복음성가,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고, 참가자 모두에게 상패가 주어져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우도록 격려했다.

또, 늘푸른장로교회(김병호 목사)에서는 예배 이후 어린이들을 위해 피자파티를 열고 재미있는 게임을 교회 앞 마당에 마련해 어린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한편, 릴번 사커아카데미에서 아틀란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황영호 목사) 주최로 열린 2008년도 춘계 어린이 축구대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교회 유, 초등부 학생들이 참가해 따스한 햇살 아래 뛰고 달리며 우애를 다졌다.